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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 ETF 종목 비교

by 행복과자유(Happiness-Freedom) 2022.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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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달러/원 환율이 1,300원을 돌파한 후 연일 달러 강세(달러/원 환율 상승)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달러 강세의 흐름에 힘입어 '환테크(환율과 재테크가 결합된 단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미국 달러 투자 방법 중 하나인 미국 달러 ETF를 활용한 투자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달러 ETF 소개

미국 달러 ETF란, 달러/원 환율의 변동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ETF(상장지수펀드)입니다. 즉,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면 미국 달러 ETF 가격도 상승하고, 반대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면 ETF 가격이 하락합니다.

 

  • 달러 강세  →  달러/원 환율 상승  →  미국 달러 ETF 가격 상승
  • 달러 약세  →  달러/원 환율 하락  →  미국 달러 ETF 가격 하락

 

그렇다면, 다양한 미국 달러 투자 방법 중 왜 미국 달러 ETF를 통해 투자해야 할까요? 미국 달러 ETF를 활용한 투자 방법의 장점은 크게 3가지입니다.

 

  1. 소액으로 미국 달러 투자 가능
  2. 환전 없이 주식계좌에서 간편하게 매매 가능
  3. 중개형 ISA, 연금저축 계좌를 통해 매매 시 세제 혜택 적용

 

국내에 상장된 미국 달러 ETF는 총 11개입니다. 종류별로 구분하면 크게 기본형, 레버리지, 인버스, 인버스2X 4가지로 나뉩니다. 종류별 ETF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본형 : 달러/원 환율 1% 상승  →  ETF 가격 1% 상승
  • 레버리지 : 달러/원 환율 1% 상승  →  ETF 가격 2% 상승
  • 인버스 : 달러/원 환율 1% 상승  →  ETF 가격 1% 하락
  • 인버스2X : 달러/원 환율 1% 상승  →  ETF 가격 2% 하락

 

또한, 미국 달러 ETF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별로 구분하면 크게 키움투자 자산운용, 케이비(KB) 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 자산운용 4가지로 나뉩니다. 자산운용사별로 ETF 브랜드 이름이 있습니다. 자산운용사별 ETF 브랜드 이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 키움투자 자산운용 : 'KOSEF' (ex. 'KOSEF 미국 달러선물')
  • 케이비(KB) 자산운용 : 'KBSTAR' (ex. 'KBSTAR KRX300 미국 달러선물 혼합')
  • 삼성자산운용 : 'KODEX' (ex. 'KODEX 미국 달러선물 인버스')
  • 미래에셋 자산운용 : 'TIGER' (ex. 'TIGER 미국 달러선물 레버리지')

 

 

미국 달러 ETF 종목 비교

위에서 소개한 종류별로 구분한 미국 달러 ETF 중에서 레버리지, 인버스, 인버스2X는 제외하고, 기본형 미국 달러 ETF 2가지를 비교해보겠습니다. 'KODEX 미국 달러선물', 'KOSEF 미국 달러선물' 2가지를 비교한 내용은 다음의 사진과 같습니다.

 

미국-달러-ETF-비교
미국-달러-ETF-비교

 

'KODEX 미국 달러선물', 'KOSEF 미국 달러선물' 2가지 미국 달러 ETF를 비교해본 결과입니다.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크고, 거래량이 많으며, 펀드 운용 보수가 저렴한 'KODEX 미국 달러선물'을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KODEX 미국 달러선물'이 분배금을 지급하지 않는 부분은 매우 아쉽습니다. 

 

 

 

미국 달러 ETF 투자 전략 2가지

천기누설 같은 대단한 투자 전략을 소개해 드리고 싶지만 아직 저의 깜냥이 많이 부족합니다. 초보자를 위한 기본적인 투자 전략이니 가볍게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1) 기계적인 적립식 장기 투자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가격이 쌀 때 사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 원칙을 현실에서 적용하기에는 2가지의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 지금 시점에 달러/원 환율이 높다는 것입니다. 즉, 미국 달러 ETF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죠. 지금처럼 달러/원 환율이 높을 때 미국 달러 ETF에 투자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달러/원 환율이 낮아질 때(미국 달러 ETF 가격이 싸질 때) 손해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 문제가 있습니다.

 

둘째, 그럼 가격이 쌀 때 사면 좋은데, 언제 가격이 싸질지 모르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달러/원 환율은 언제 내려갈까요? 달러는 안전자산에 속하기 때문에 경제위기가 왔을 때 가격이 상승합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죠. 그렇기 때문에 반대로, 앞으로 경기가 좋아져서 자본시장이 호황일 때 달러의 가격이 내려갑니다. 여기서 문제는, 언제 경기가 좋아질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또한, 방금 언급한 달러/원 환율이 내려가는 경우도 교과서적인 내용입니다. 점점 더 복잡해지는 글로벌 매크로 환경을 고려하면, 과연 교과서 속 내용처럼 환율이 변화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주식 종목 가격도 예측하기 어려운데, 외환의 가격을 예측하기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기계적으로 적립식 장기 투자를 하자'입니다.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원칙을 정하고 기계적으로 행동하는 것입니다. 현재 달러/원 환율에 신경 쓰지 말고, 적금처럼 매월 특정 일에 일정 금액으로 미국 달러 ETF를 사는 것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지금과 같은 경제 위기 상황을 기다리면서 꾸준히 달러는 모으는 것입니다.

 

2) 중개형 ISA 또는 연금저축 계좌를 통한 투자

 

만일 기계적인 적립식 장기 투자 방법을 실천하기로 결심했다면, 일반 주식 계좌가 아닌 중개형 ISA 또는 연금저축 계좌를 통해 미국 달러 ETF를 매매하는 것이 세제 혜택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일반 주식 계좌에서 미국 달러 ETF를 매매 시 매매 차익과 분배금에 대해 15.4% 배당소득세가 부과됩니다. 하지만, 중개형 ISA 또는 연금저축 계좌를 통해 미국 달러 ETF를 매매 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개형 ISA 계좌는 200만 원 한도로 비과세 혜택 적용 후 한도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9.9% 저율과세를 적용합니다. 또한 연금저축 계좌는 연금을 수령할 때 3.3~3.5% 연금소득세를 적용하기 때문에 미국 달러 ETF를 적립식으로 장기 투자하는 목적으로는 확실히 이득이 됩니다.

 

 

 

오늘은 미국 달러 ETF 종목 비교와 투자 전략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본 포스팅을 보고 누군가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달러/원 환율이 고공행진을 하는 상황인데, 지금 달러에 투자하면 고점에서 추격매수를 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소개한 '기계적인 적립식 장기 투자'를 목표로 미국 달러 ETF를 한다면, 지금 당장의 달러/원 환율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달러/원 환율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앞으로 꾸준히 적립식으로 장기투자를 하다 보면, 평균단가는 적정 가격으로 맞춰지게 됩니다. 향후 달러/원 환율이 낮을 때도 기계적으로 매수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미국 달러 ETF 투자의 최종 목표는 몇 년 후 지금과 같은 경제 위기가 찾아왔을 때 환차익을 얻기 위해 투자하는 것이므로, 당장의 달러/원 환율에 집중하기보다는, 긴 시간을 두고 투자하는 방식임을 반드시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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