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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대화의 방식이 다릅니다. 누군가와 대화할 때 결이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대화의 결은 타고난 성향과 살아온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대화의 결이 비슷하면 물 흐르듯 자연스레 이어집니다. 하지만 결이 다르면 대화가 피로감으로 느껴집니다.
코로나로 보는 대화의 결 4가지
얼마 전 지인과 코로나 증상에 대해 대화하면서, 이 사람과는 대화가 잘 통한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화를 통해서 대화의 유형을 나눠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으로 대화의 유형을 거칠게 나눠보았습니다. 4가지 유형을 보면서 여러분은 어느 쪽에 가까운지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대화의 배경 : 두 사람(A와 B)이 코로나 증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A는 자신이 코로나로 많이 힘들었다는 것을 B에게 말하고 싶었습니다.
▷ 유형 ① : '잘 모르면서 아는 척'
A : 얼마 전에 코로나에 걸렸었어.
B : 어땠어?
A : 많이 아파서 힘들었어.
B : 뉴스 보니까 별로 안 아프다던데?
A : 네가 코로나에 걸려봤어?! 어떻게 알아?
B : 그건 아닌데, 주변에서도 안 아프다고 한 사람이 많더라고.
▷ 유형 ② : '그래도 내 생각이 옳아'
A : 얼마 전에 코로나에 걸렸었어.
B : 어땠어?
A : 많이 아파서 힘들었어.
B : 나도 걸렸었는데, 별로 안 아프던데? 엄살 아니야?
A : 나는 아팠다니까!
B : 그래? 나는 안 아팠는데... 이상하다.
▷ 유형 ③ : '그럴 수도 있겠다, 그랬겠구나'
A : 얼마 전에 코로나에 걸렸었어.
B : 어땠어?
A : 많이 아파서 힘들었어.
B : 그랬구나... 정말 힘들었겠다. 지금은 좀 괜찮아진 거야?
▷ 유형 ④ : '인생의 주인공은 나'
A : 얼마 전에 코로나에 걸렸었어.
B : 어땠어?
A : 많이 아파서 힘들었어.
B : 아 근데 나도 백신 2차 맞아야 하는데, 1차 때 너무 아프더라고 그래서 이번에는... (어쩌고 저쩌고)
▷ 번외 편
A : 얼마 전에 코로나에 걸렸었어.
B : 어땠어?
A : 많이 아파서 힘들었어.
B : 그래? 근데 점심 뭐 먹을까? 배고프다.
당신은 어떤 유형의 대화를 하고 있나요? 여러분의 대화의 결이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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