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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Millie)' 어플 4개월 간의 사용 후기

by 행복과자유(Happiness-Freedom) 2022.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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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자책 어플로 유명한 '밀리의 서재(Millie)' 사용 후기를 전하고자 한다. 먼저 본 후기는 내 돈 내산으로 4개월 간 직접 '밀리의 서재' 어플을 사용한 개인적인 느낌을 알리고자 하는 글이다. '밀리의 서재' 어플이 있다는 것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여태까진 종이책에 익숙해져 있어서인지 '독서'라 함은 종이책을 읽는 것이라는 생각만 했을 뿐 전자책을 읽는다는 건 뭔가 어색하고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랄까, 그동안 멀리 했었던 전자책을 읽게 된 계기와 '밀리의 서재' 어플을 사용하면서 괜찮았던 부분, 아쉬웠던 부분들에 대해 글을 적어본다.

 

 

Ⅰ. '밀리의 서재' 사용하게 된 계기

평소에 비교적 독서를 많이 하는 편이다. '독서광'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 달에 2~3권씩 책을 꾸준히 읽어왔다. 보통 퇴근 이후 여가시간이나 잠들기 전에 책을 읽었었는데, 약 4개월 전에 개인적인 변화가 있었다. 다니던 직장 내에서 보직 변경이 있었는데 전에 있던 곳보다 중간중간 틈날 때가 많아졌다. 그래서 그 시간을 무료하게 보내기 아쉬워서 책이라도 읽고 싶었는데, 종이책을 꺼내서 읽자니 아무래도 노는 것처럼 보일까 봐 눈치가 보였다. 그리고 출근할 때마다 가방에 종이책을 챙겨서 다니기에도 무겁고 불편했었다. 고민하던 중에 '밀리의 서재' 어플을 써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첫 달 무료로 독서 시작하기' 이벤트도 하고 있어서 부담 없이 한 달만 등록해서 전자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처음 한 달간 사용했을 때는 만족하면서 사용했다. 왜냐하면 처음 한 달 동안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고민은 한 달이 지난 시점부터 시작되었다. 이제부터는 내 돈을 내고 사용해야 하는데, 월 정기구독료가 11,900원이었다. 복잡 미묘한 가격으로 느껴졌다. 처음에는 비싸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는데 생각해 볼수록, 일반적으로 종이책 한 권 가격이 그 정도 하는데, 종이책 한 권 가격으로 한 달에 3~4권 전자책으로 읽게 되면 이득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지만 내가 종이책을 아예 안 사는 것도 아니라서 전자책 월 정기구독료를 내면 이중으로 돈이 나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다. 기나긴 고민 끝에 지금 내 상황에서 전자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밀리의 서재' 월 정기구독료를 내기로 결정했다.

 

 

 

Ⅱ. '밀리의 서재' 괜찮았던 점, 조금 아쉬웠던 점

종이책에 익숙해져서 전자책을 읽으면 어색하고 불편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금방 적응했다. 물론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처음 한 달 정도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이 없을 정도로 익숙해졌다. '밀리의 서재' 어플에서 제공하는 전자책의 종류도 다양해서 마음에 들었다. 신간 도서가 아닌 이상 웬만한 베스트셀러 책들도 제공하고 사용하는 동안 읽고 싶었던 책을 검색했을 때 안 나왔던 적이 없었다. 게다가 월 정기구독료만 내면 몇 권이든 전자책을 다운로드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괜찮겠다 싶은 책을 발견하면 바로 다운로드하여서 훑어볼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마지막으로 전자책을 읽을 때 '글자 크기', '문단 간격', '줄 간격', '여백 크기 조절', '밝기 조절' 등 세부적으로 설정을 할 수 있어서 본인이 보기에 불편하지 않게 설정해서 읽을 수 있는 부분도 괜찮았다. 

 

'밀리의 서재'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은 거의 없었다. 그래도 조금 아쉬웠던 부분을 생각해보면, 평소에 종이책을 읽을 때에는 마음에 드는 구절을 발견하면 형광펜이나 색연필로 밑줄을 그어 놓기도 하고 책 여백에 내가 느끼는 감정이나 생각을 적어보기도 했는데 전자책에서는 그렇게 하지 못해서 아쉽다. 물론 '밀리의 서재' 어플에도 '북마크', '하이라이트, 메모' 기능이 있어서 가능은 하지만 뭐랄까 종이책 만의 감성은 느낄 수 없었다. 그리고 '밀리의 서재' 어플에서 그동안 내 서재에 등록되어 있는 책들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책들을 추천해주는 기능이 있는데, 솔직히 추천 책들 중에서 마음에 이끌리는 책은 아직까진 없었다. 아무래도 월 정기구독료만 내면 전자책을 몇 권이든 다운로드할 수 있어서, 내가 조금이라도 괜찮겠다 싶은 책을 발견하면 일단 내 서재로 다운로드해놔서인지 마음에 쏙 드는 추천 책을 발견하진 못했다.     

 

 

Ⅲ. 사용할지 말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사람마다 취향도 다르고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사용해라 말라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첫 달 무료로 독서 시작하기' 이벤트가 있으니까 일단은 처음 한 달 사용해보시길 추천드린다. 전자책은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물리적으로 자유로운 이점이 있기 때문에 확실히 편리하다. 그리고  '밀리의 서재' 어플을 사용한다고 해서 다시는 종이책을 안 사진 않을 것이기 때문에 전자책이 질릴 때쯤 종이책도 한 권 읽어주면 신선한 독서의 느낌도 얻을 수 있다. 한 가지 분명한 건 전자책을 통해서 본인의 삶이 질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그럼 현명한 판단을 하시리라 생각하고 이만 글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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